2025-05-16
법률사무소 근본, 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개업변호사 특강 진행
❝"사건보다 사람, 이익보다 가치" - 우주경 변호사, 연세대 로스쿨 특강 강연법률사무소 근본의 공동대표 우주경 변호사는 지난 4월,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서 예비 법조인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 초청되어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강연은 단순한 진로 탐색을 넘어, 대형로펌에서의 현실과 개업 변호사로서의 삶,그리고 그 사이에서의 고민과 선택을 진솔하게 풀어낸 자리였습니다.우주경 변호사는 "개업은 단순히 사무실을 여는 것이 아니라, 나의 가치관을 시장에 내놓는 일"이라며,로스쿨 시절부터 대형로펌, 그리고 현재의 개업에 이르기까지의 여정을 공유했습니다. 그는 연세대 정치외교학과와 로스쿨을 졸업하고, 태평양에서 약 4년간 근무한 뒤,동기 오영호 변호사와 함께 법률사무소 근본을 설립했습니다.특히 이번 강연에서는 로스쿨 시절 백양로에서 처음 오영호 변호사를 만나게 된 일화를 시작으로,함께 공부하며 나눈 '개업'이라는 공통의 꿈이 어떻게 현실로 이어졌는지를 풀어내며, 많은 학생들의 공감을 자아냈습니다. 그는 "함께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났기 때문에 지금의 근본이 가능했다"며,사람과의 관계가 변호사의 길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했습니다.강연의 중심은 대형로펌과 개업 변호사의 삶을 직접 비교하는 데 있었습니다. 우주경 변호사는 대형로펌에서 맡았던 굵직한 사건들, 체계적인 서면 업무,긴 업무 시간과 그에 따른 보상 구조를 상세히 소개하며,반면 개업 변호사로서 겪게 되는 실무 전반, 수임의 전 과정,회계·인사 등 경영까지 직접 책임지는 삶의 무게를 현실적으로 설명했습니다. "개업은 자유롭지만, 그만큼 모든 결과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며,단순한 환상이 아닌 구체적인 고민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또한 법률사무소 근본이 설립 초기부터 지켜온 세 가지 원칙,즉 '허위 리뷰 작성 지양', '무리한 수임 지양','커미션 없는 사건 수임'이라는 '3X 원칙'을 소개하며,신뢰를 기반으로 한 윤리적 업무처리의 중요성을 역설했습니다."단기적인 수익보다, 소개해준 사람이 '근본 소개해줘서 고맙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우리가 추구하는 로펌의 방향"이라는 말은 참석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수입과 워라밸에 대한 현실적인 정보도 공유되었습니다. 태평양 재직 시절의 급여 체계와 업무 강도, 퇴근 시간이 매일 밤 11시~1시였던 경험,반면 개업 후에는 자유로운 일정 속에서도 끊임없이 사건을 수임하고,주말에도 전화 상담을 받으며 스스로의 시간을 조율해야 하는 현실까지 구체적인 사례를 바탕으로 전달되었습니다."워크와 라이프가 구분되지 않는 삶이지만, 그 모든 게 나의 것이기에 만족한다"는 우 변호사의 말에는 진심이 묻어났습니다.강연 중에는 '함께 개업할 사람과의 신뢰', '공동 운영 방식', '직원 채용 시기', '로펌 네이밍 전략' 등개업과 관련된 실무적 고민들도 다양하게 공유되었으며,특히 "수임보다 중요한 건 함께 일하는 사람의 마음가짐"이라는 메시지는 로펌 운영의 철학을 고스란히 담고 있었습니다.강연 말미에 우 변호사는 지금의 나를 기준으로 개업 적합성을 단정짓지 말라고 조언하며,졸업 후 삶의 조건이 달라지면 생각도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지금은 개업과 맞지 않아 보여도, 나중에는 충분히 변화할 수 있는 자신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이어 정직하고 성실하게 일하는 것이 결국 가장 강한 경쟁력이 되며,그 가치를 법률사무소 근본에서 실현해 보이고 싶다는 다짐으로 강연을 마무리했습니다.연대 로스쿨 재학생들은 이번 강연을 통해 실제 변호사 직업 세계의 양면성과 함께,그 안에서도 윤리와 관계를 잃지 않으려는 태도에 깊이 공감했습니다. 법률사무소 근본은 앞으로도 '정직하고 성실하게, 근본 있게'라는 가치를 중심으로,더 건강한 법조 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앞장설 것입니다.